미국 남부 여행: 조지아에서 미시시피까지, 잊혀진 미국의 얼굴들
조지아에서 미시시피까지, 미국 남부의 진짜 얼굴을 찾아가는 여정. 소울푸드, 블루스, 인종의 서사가 고요히 녹아든 Deep South에서 잊힌 미국의 본모습과 마주하려 합니다. 미국 남부 여행 한 번 살펴볼까요?1. 남부로 향하는 시선, 느림 속에 깃든 역사미국을 말할 때 사람들은 흔히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혹은 워싱턴 D.C. 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미국의 뿌리를 들여다보려면 시선을 남쪽으로 돌려야 합니다. 조지아, 앨라배마, 미시시피로 이어지는 이른바 'Deep South'는 미국의 과거가 지금도 스며들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빌딩도, 빠른 도시의 리듬도 없지만 이 땅은 대신 느릿한 말투와 오래된 나무, 지워지지 않는 역사의 그림자가 섞여 있습니다. 미국 남부 문화는 바로 그 느림과 무게에..
2025.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