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하게 노숙자(홈리스)를 마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의 중심가나 관광지 주변에서는 노숙자가 다가와 말을 걸거나 돈을 요구하는 일이 흔합니다. 모든 노숙자가 선량한 것은 아니며, 일부는 위협적인 행동을 하거나 소매치기와 같은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에 노숙자를 마주했을 때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처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미국 여행 중 노숙자를 만났을 때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사람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기
미국의 대도시에는 노숙자가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낮에도 안전해 보일 수 있지만, 사람이 적은 골목이나 공원에서는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숙자가 갑자기 다가와 말을 걸거나 불쾌한 행동을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람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대형 마트, 체인 카페, 호텔 로비, 지하철역과 같은 장소는 보안 요원이 상주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길을 걸을 때는 항상 주변을 살피고, 목적지를 명확히 설정한 후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노숙자가 따라오거나 지속적으로 말을 건다면 멈춰 서서 대응하기보다는 신속하게 더 많은 사람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특히 밤에는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인적이 드문 지역이나 조명이 어두운 골목길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야간 외출은 삼가야 합니다. 미국 일부 도시에서는 노숙자가 단체로 특정 지역을 점유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행 전에 해당 지역의 안전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2. 직접적인 대화 대신 짧고 단호하게 대응하기
노숙자가 말을 걸어올 때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이 예의처럼 보일 수 있지만, 불필요한 대화를 길게 이어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노숙자는 처음에는 가벼운 대화를 시도하지만, 점점 더 강하게 금전을 요구하거나 집요하게 따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죄송합니다,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또는 "현금이 없습니다."와 같이 짧고 단호한 문장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말을 길게 하면 상대가 계속 대화를 이어가려 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최대한 빠르게 시선을 돌리고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빛을 피하는 것은 공격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부 관광객들은 노숙자에게 공감하는 마음으로 길게 대화를 나누거나, 작은 돈이라도 주려고 하지만, 이는 오히려 다른 노숙자들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한 번 주게 되면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접근받을 수 있으니 되도록 무시하거나 무대응으로 지나치는 것이 상책입니다. 미국에서는 노숙자들에게 돈을 주기보다 공식적인 지원 기관을 통해 도움을 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3. 소지품은 눈에 띄지 않게 관리하기
미국의 대도시에서는 소매치기 범죄가 자주 발생합니다. 노숙자가 친근하게 다가와 말을 걸면서 주의를 분산시킨 후, 공범이 가방이나 주머니 속 물건을 훔치는 경우입니다. 길을 걸을 때는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다거나, 지갑을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넣어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화려한 귀금속은 타깃이 될 수 있으므로 착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백팩이나 크로스백을 앞으로 메고, 가방의 지퍼를 반드시 잠그는 것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입니다. 특히 야외 테이블에 가방이나 스마트폰을 올려두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순간적으로 가방을 낚아채 도망가는 범죄가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소지품을 몸 가까이에 두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길에서 지도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확인할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공공장소에서 길을 찾고 싶다면 건물 안으로 들어가거나 벽을 등지고 서서 주변을 경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지에서 방심하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언제나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노숙자 밀집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기
미국에는 노숙자가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소로 로스앤젤레스의 스키드 로우, 샌프란시스코의 텐더로인, 시애틀 다운타운 일부 지역 등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낮에도 노숙자들이 거리를 점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밤이 되면 범죄의 위협 가능성이 커지므로 외진 곳이나 밤길을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여행 전에 방문할 도시의 안전한 지역과 위험한 지역을 미리 조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글 지도 리뷰, 현지 여행자 커뮤니티, 치안 관련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실시간으로 위험 지역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텔을 예약할 때도 숙소 주변 환경을 확인하고, 위험 지역과 가까운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여행 중 범죄율이 높은 지역으로 이동 계획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낮에도 위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노숙자가 많은 곳을 지나야 할 상황이라면, 주변을 살피는 행동을 하지 말고 목적지를 향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량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득이하게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면 가급적 낮 시간대에 이동하고, 혼자보다는 여러 명이 함께 다니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5. 응급 상황에서는 911에 신고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피하기
대부분의 노숙자는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지만, 간혹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적인 대결을 피하고 즉시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긴급한 상황에서 911(긴급 신고 번호)로 경찰을 부를 수 있습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위협을 느낀다면 대형 마트, 스타벅스, 호텔 로비 등 직원이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 중이라면 역무원이나 운전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는 주변 승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미국 대도시의 대중교통 시스템에서는 승객이 위급 상황을 신고할 수 있는 인터폰이 설치된 경우도 있으므로, 이런 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결론
미국 여행 중 노숙자를 마주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모두가 위험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고, 불필요한 대화를 피하며, 소지품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어책이 됩니다. 또한, 여행 전 위험 지역을 조사하고, 응급 상황 시 911에 신고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현실적인 대처법을 숙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