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하게 노숙자(홈리스)를 마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대응법을 알고 있다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럼, 미국 여행 중 노숙자를 만났을 때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사람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기
1) 도심 속 예상치 못한 상황을 피하는 기본 전략
미국의 대도시에는 노숙자가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낮에는 비교적 안전해 보일 수 있지만, 사람이 적은 골목이나 공원에서는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안전한 장소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동하기
노숙자가 갑자기 다가와 말을 걸거나 불쾌한 행동을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람이 많은 곳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것입니다.
대형 마트, 체인 카페, 호텔 로비, 지하철역 등은 보안 요원이 상주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길을 걸을 때는 항상 주변을 살피고, 목적지를 명확히 설정하여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야간에는 외출 자제 및 위험 지역 확인
특히 밤에는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인적이 드문 지역이나 조명이 어두운 골목길은 피해야 하며 되도록 야간 외출 자체를 삼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미국 일부 도시에서는 노숙자가 특정 지역을 점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행 전에 해당 지역의 안전 정보나 커뮤니티 경고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직접적인 대화 대신 짧고 단호하게 대응하기
1) 불필요한 대화는 피하는 것이 원칙
노숙자가 말을 걸어올 때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이 예의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대화를 길게 이어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노숙자는 처음에는 가벼운 대화를 시도하다가 점점 더 강하게 금전을 요구하거나 집요하게 따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짧고 명확한 문장이 효과적
이런 상황에서는 "죄송합니다,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현금이 없습니다."와 같이 짧고 단호한 문장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말을 길게 하면 상대가 대화를 이어가려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르게 시선을 돌리고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눈빛을 피하는 것도 공격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동정심보다 안전이 우선
일부 관광객은 노숙자에게 공감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작은 돈을 건네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다른 노숙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습니다.
한 번 돈을 주면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접근받을 가능성도 있으며, 되도록 무시하거나 무대응으로 지나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미국에서는 현금보다 공식적인 지원 기관을 통한 기부나 후원이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움으로 간주됩니다.
3. 소지품은 눈에 띄지 않게 관리하기
1) 주의를 분산시키는 소매치기 수법 주의
미국의 대도시에서는 소매치기 범죄가 자주 발생합니다. 노숙자가 친근하게 다가와 말을 걸며 주의를 분산시킨 후, 공범이 가방이나 주머니 속 물건을 훔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길을 걸을 때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거나, 지갑을 꺼내기 쉬운 위치에 두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화려한 귀금속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착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가방은 몸 가까이, 지퍼는 잠그기
백팩이나 크로스백은 앞으로 메고, 지퍼를 반드시 잠그는 것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입니다. 야외 테이블 위에 가방이나 스마트폰을 올려두는 행동은 특히 피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순간적으로 가방을 낚아채 도망가는 범죄가 드물지 않기 때문에, 항상 소지품은 몸 가까이 두고 경계심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3) 지도를 볼 때도 방심하지 않기
길거리에서 지도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확인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공장소에서 방향을 찾고 싶다면 건물 안으로 들어가거나 벽을 등지고 서는 등 주변을 살피며 안전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지에서는 작은 방심이 큰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변 환경을 의식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4. 노숙자 밀집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기
1) 도시별 위험 지역을 알고 방문하기
미국에는 노숙자가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로스앤젤레스의 스키드 로우, 샌프란시스코의 텐더로인, 시애틀 다운타운 일부 지역 등이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낮에도 노숙자들이 거리를 점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밤에는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외진 곳이나 어두운 골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목적지를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안전
여행 중 범죄율이 높은 지역을 지나야 하는 경우에는 불필요하게 주변을 살피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대중교통이나 차량을 이용해 신속히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면 낮 시간대에 이동하고, 가능한 한 일행과 함께 다니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3) 실시간 정보는 온라인으로 확인
미국 도시의 위험 지역 정보는 구글 지도 리뷰, 현지 여행자 커뮤니티, 치안 정보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텔을 예약할 때에도 숙소 주변의 환경을 미리 확인하고, 가능한 한 노숙자 밀집 지역과의 거리를 고려해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응급 상황에서는 911에 신고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피하기
1) 위협적인 행동이 감지되면 즉시 거리 두기
대부분의 노숙자는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지만, 가끔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직접 대면을 피하고,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미국의 긴급 신고 체계 활용하기
미국에서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911로 전화해 경찰이나 구급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자도 신고가 가능하므로 망설이지 말고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위협을 느낄 경우, 대형 마트, 체인 카페, 호텔 로비처럼 직원이 상주하는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
3) 대중교통 내에서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음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 중일 때는 역무원, 운전기사, 주변 승객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미국의 대중교통 차량에는 위급 상황을 신고할 수 있는 인터폰이나 긴급 버튼이 설치된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사전에 알아두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결론
미국 여행 중 노숙자를 마주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모두가 위험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처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고, 불필요한 대화를 피하며, 소지품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어책이 됩니다.
또한, 여행 전 위험 지역을 조사하고, 응급 상황 시 911에 신고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 현실적인 대처법을 숙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 여행과 지역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공항 도착 후 해야 할 일들 (2) | 2025.03.22 |
---|---|
미국 입국 절차 준비 – ESTA 신청, 입국 심사, 세관 신고 방법 (4) | 2025.03.22 |
미국 출장 중 빨래해야 할 때: 호텔 서비스, 코인 빨래방, 세탁소 활용법 (3) | 2025.03.08 |
미국 카페에서 주문하는 법, 한국과 뭐가 다를까? (0) | 2025.03.07 |
미국 로드트립 경비 절약 - 예산, 숙박, 차량, 주유비, 할인 팁 (5) | 2025.03.06 |
미국 대중교통 지하철 버스 우버 – 여행자 필수 정보 (0) | 2025.03.06 |